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파동으로 한우 소비까지 위축되면서 축산 농가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는데요.
지방자치단체와 유통업체들이 한우 소비를 늘리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 백화점이 마련한 한우 기획 판매 행사장입니다.
경북 상주와 경기도 안성 등 6개 지역의 고급 한우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 브랜드는 모두 1+등급 이상의 상품만을 선보여 한우 브랜드의 이미지를 고급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 이정백 / 상주 시장
-"감의 껍질을 사료로 이용하고 있는데 이미 8년전에 브랜드를 개발했습니다. 비타민 C와 A가 많고 1등급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기 때문에 전국 최고의 브랜드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백화점은 기획 판매 기간동안 소비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 브랜드를 백화점에 입점도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들도 최근 잇따라 한우 할인전을 열고 한우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도 한우 고급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한우를 방목할 수 있는 초지를 제공하고,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분명 한우 농가에게 커다란 위기입니다.
하지만 지역의 특색을 살려 한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인다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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