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아이코스는 게 섰거라"…세계 최초로 한국서 `글로 2` 출시

"글로 시리즈 2는 잠재적 유해성 저감 제품을 대안으로 찾고 있는 한국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만족스러운 선택폭을 제공한다"
매튜 쥬에리 BAT코리아 대표는 23일 포시즌스호텔(서울 종로)에서 열린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시리즈 2'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BAT코리아는 이날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글로 시리즈 2를 공개하고 오는 30일부터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 글로 공식 웹사이트,전국 편의점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글로 시리즈 2는 국내 시장에서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KT&G 릴과 경쟁한다. 점유율은 아이코스가 60%, 릴이 30%, 글로가 1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는 지난해 8월 글로를 내놓은 뒤 1년도 지나지 않아 업그레이드한 글로 시리즈 2를 내놨다. 아이코스와 릴을 잡기 위해서다.
BAT는 소비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편의성'과 '심플함'과 같은 기능적인 강점을 살리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새 단장했다.
글로 시리즈 2는 그립감이 기존보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원통형 디바이스로 구성됐다. 진주 빛 원형 버튼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광택이 나는 소재로 세련미를 강화했다. 색상은 블랙과 그레이 두 가지다.
글로 시리즈 2는 다른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과 차별되는 글로만의 고유한 가열 방식을 그대로 적용했다.
적절한 온도로 밖에서 안쪽으로 고르게 가열하기 때문에 스틱이 전혀 타지 않는다. 별도 충전기가 필요없는 일체형 기기로 이루어져 사용하기 편하다. 한 번 완충하면 최대 30회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열 시간은 40초 정도다.
BAT코리아는 글로의 디바이스 업그레이드에 맞춰 글로 전용 스틱 '네오'를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에는 네오스틱이라 불렀다.
제품은 브라이트 토바코, 프레쉬, 스위치, 퍼플, 부스트+, 다크 토바코+ 6가지 맛으로 나온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네오'는 아시아 지역 네오스틱 수출 허브인 BAT코리아 사천공장에서 생산된다.
소비자 권장가격은 9만원이고 회원 쿠폰 적용가는 6만원이다. 네오 가격은 1팩(20개비) 당 4500원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