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바이오벤처 바이오니아가 미국 코아레 바이오테크놀로지(Coare Biotechnology)사와 췌장암 치료제를 공동개발한다. 가장 흔한 췌장암 유형인 '췌관 선암종' 치료제의 후보물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췌장암은 생존율이 낮은 암으로 꼽히며, 환자 10명중 9명은 췌관 선암종 진단을 받는다.
바이오니아는 코아레가 발굴한 췌장암 타깃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치료제 후보물질 'SAMiRNA™'를 합성해 제공한다. RNAi 치료제는 차세대 신약기반기술로 꼽히는데, 질환에 영향을 끼치는 타깃 유전자만 골라서 공격하며 유전자 발현을 억제시킨다. 모든 유전자를 타깃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난치성 질환은 물론 다양한 질병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SAMiRNA는 단일분자 나노입자형 구조체라 기존의 RNAi 치료제와 달리 전달체가 필요없는 것이 장점"이라며 "생체 내 안정성도 탁월해 혈액 속에서 분해되지 않고 타깃 유전자까지 안정적으로 침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바이오니아는 SAMiRNA기술을 이용해 특발성폐섬유화증, 폐암치료제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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