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독일의 자동차부품업체 보쉬가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를 공동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삼성SDI는 대형 전지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보도에 이성수 기자입니다.
삼성SDI가 세계 1위의 자동차부품업체인 독일 보쉬와 손잡고 리튬이온 2차 전지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삼성SDI와 보쉬는 각각 1천만달러씩 2천만달러를 투자해 합작사인 'SB 리모티브'를 설립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인터뷰 : 박영우 / 삼성SDI 전무
-"전지에서의 안전성, 기술력, 양산성에 삼성SDI와, 자동차 전체 전장부품에 대한 마켓팅 역량이 높은 보쉬와 합작하면 환상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분 50대 50으로 설립되는 합작회사는 국내에 설립되며 이사회와 대표이사도 동등하게 구성됩니다.
SB 리모티브는 앞으로 5년동안 5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2010년과 2011년부터 각각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와 배터리 팩을 양산할 계획입니다.
세계 하이브라드 자동차용 전지 시장은 고유가로 인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 36만대 규모에서 오는 2015년 500만대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두 회사는 오는 2015년까지 세계 자동차용 리튬이온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목표입니다.
mbn뉴스 이성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