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0조원대 투자·고용 계획 이르면 내일(8일) 발표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일(8일)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재계에서는 100조원대 투자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가치창출과 일자리 확대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7일) 복수의 재계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대규모 투자·고용안과 상생방안이 포함된 패키지 계획 발표 시점을 두고 내일(8일)과 9일 중 발표 날짜를 고민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내일(8일) 발표가 더욱 유력한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은 당초 어제(6일) 이루어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간담회 직후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청와대와 기재부간 불협화음으로 발표가 미뤄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어제(6일)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바이오산업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오가 '제2의 반도체'가 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김 부총리는 일부 규제에 대해 전향적 해결을 약속하는 등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발표안에 담길 투자·고용 방안은 삼성전자가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지만 재계에선 150조원에 달하는 투자와 연간 1만명 이상 채용 계획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중견·중소기업과의 상생과 벤처기업 지원 등의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삼성 측은 어제(7일) 지금까지 1·2차 협력사에 구축을 지원해온 스마트공장을 앞으로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삼성의 성공이 상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동반성장과 상생 문화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