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안전진단 결과 약 9%가 문제 차량으로 분류되고 있어, 회사 측은 최소 만 대 정도는 렌터카를 제공해야 합니다.
BMW는 최대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렌터카업체들의 얘기는 좀 다릅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BMW 서비스센터 옆 공터에 안전진단을 받으려는 차량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안전진단에서 '위험 차량'으로 분류되면 대차, 렌터카를 제공받습니다.
문제 차량으로 분류된 건 지금까지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의 9% 정도, 전체 리콜 대상이 10만6천여대니깐 단순 계산으로도 최소 만 대의 렌터카가 필요한 겁니다.
BMW 측은 렌터카 확보엔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요청을 받은 렌터카업체는 난감한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렌터카 업체 직원
- "물량이 많이 부족해요. 하루에도 수십통씩 (BMW에서) 전화가 오는데 보유 차량을 다 여기에 줄 수도 없고…."
▶ 인터뷰 : 렌터카 업체 직원
- "성수기라서 예약이 다 잡혀 있어서 가용할 수 있는 차량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렌터카 이용에 차질이 생기면 당장 차를 이용해야 하는 차주들은 발이 묶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량이 있더라도 같은 배기량의 국산차가 제공되면 일부 고객은 거부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운행정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렌터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BMW 측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MBN뉴스 민지숙입니다. "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