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가 신도시 일대를 재건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어제(15일) 이번달 말 분당 일대 아파트와 단독주택 소유주를 대상으로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성남시는 일단 올해 11월쯤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며 내년 6월 안에 최종안을 확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계획은 판교를 제외한 성남 본시가지와 분당지역 시가화 용지에 적용됩니다.
분당 일대는 재건축 연한에 근접한 입주 25년차 안팎의 단지가 많아 이번 계획안 내용에 따라 일대 주택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1991년 9만 7000가구 규모로 계획되어 입주가 시작되었던 분당신도시는 앞으로 3~5년 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아파트가 재건축 가능 연한에 도달합니다.
아파트 재건축 연한은 지난 2014년에 30년으로 단축된 바 있습니다.
해당 기간을 넘으면 재건축을 할 수 있고 서울 외 지방의 경우에는 30년이 지나지 않더라도 주거환경이 불량하는 등의 경우에 따라 재건축을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분당 일대에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았던 이유는 용적률이었습니다.
용적률은 대지 내 건축물의 바닥면적을 모두 합친 면적의 대지면적에 대한 백분율을 말하며 용적률이 높을수록 대지면적에 대한 호수밀도 등이 증가하게 되므로 용적률은
분당 대부분의 아파트는 15층 안팎 중층 높이로 용적률이 200%대로 조성돼 있습니다.
이에 아파트 재건축으로 가구의 수가 많이 늘어날 것 같지 않다고 판단하며 재건축 조합원의 추가 분담금을 우려해왔습니다.
이에 성남시는 용적률 등을 감안해 분당 정비사업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