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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은 지난 8월 6일부터 8월 9일까지 재취업 준비생 23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취업 준비생 아르바이트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25.4%는 '아르바이트 수입만으로 생활이 가능하다면 구직활동을 포기하겠다'고 응답했다. '아르바이트 수입이 충분하더라도 구직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응답이 61.6%로 훨씬 많았지만 상당수가 구직 포기까지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3.0%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재취업 준비생 중 58.3%는 현재 아르바이트를 계획 중이거나 실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아르바이트를 고려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당장의 생활비 마련을 위해서'(63.3%)였다. 뒤이어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23.1%), '집에 있으면 눈치가 보여서'(7.1%), '직장생활이 하기 싫어서'(1.9%) 등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재취업 준비생의 과거 퇴사 경험 횟수는
퇴사 사유로는 '인간관계 마찰'을 꼽은 응답자가 18.6%였고, '당초 기대와 다른 업무내용'(17.0%)과 '급여가 맞지 않아서'(15.3%) 등도 꼽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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