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있는 가구는 일반 가구에 비해 자산이 많고, 연금 덕에 노후 걱정도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28일)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한국 교사 가구의 금융 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25∼59세 교사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사 가구의 총자산 규모는 평균 4억8천4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이 추출한 일반 가구 총자산 규모인 3억9천714만 원보다 약 8천만 원이 많습니다.
부동산자산 등을 제외한 금융자산 규모만 따져도 교사 가구는 평균 1억3천72만원으로 일반 가구(1억1천248만원)를 앞질렀습니다.
월평균 저축·투자액의 평균은 141만 원이었습니다. 50대는 300만 원 이상 저축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16.7%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교사들은 연금 덕에 상대적으로 노후대비 걱정은 적게하는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35.3%가 노후 경제적 준비에 대한 물음에 '충분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일반 가구(16.1%)의 두 배 수준입니다.
충분하다 생각하는 이유로는 '교사연금'이 첫 손에 꼽혔습니다.
노후 경제수준이 '중산층 또는 상류층'에 해당할 것이라는 응답이 57.0%로 현재 (51.9%)보다 높게 나오는
일반 가구에서는 대체로 노후 경제적 수준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산층 또는 상류층' 수준으로 전망하는 경우도 29.8%에 불과합니다.
희망 은퇴연령도 61.5세로 일반 가구보다 2년 정도 일렀으며, 희망하는 노후 최소생활비는 207만원, 적정생활비는 319만원이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