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고 습해지는데 청결 관리에 보다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이면 아토피 질환이 부쩍 심해진다는 20대 여성입니다.
습할수록, 또 이불 소독을 소홀히 할수록 가려운 증상은 더 심해집니다.
인터뷰 : 김송이 / 아토피 환자
-"습도가 높아지고 땀이 많이 나고 이불을 잘 안 빨았을 때 가려움증을 많이 느끼거든요."
한 대학병원 조사 결과, 각 가정에서 쉽게 발견되는 집먼지진드기나 바퀴벌레에 피부를 손상시키는 물질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이렇게 손상된 피부에 집먼지진드기 물질이 접촉하면 회복율도 정상 피부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해충이 호흡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 말고도 피부를 직접 손상시키고 악화시킨다는 겁니다.
인터뷰 : 이승헌 / 영동세브란스 피부과 전문의
-"피부 장벽이 손상받으면 외부의 자극성 물질이 피부로 쉽게 침투를 할 수 있게 돼 아토피 등 여러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 겉면, 각질층 기능을 보강시킬 수 있는 보습제를 바르는 것 만으로도 아토피 질환 등의 치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차민아 / 기자
-"특히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해충의 번식이 왕성한 만큼 이불을 자주 햇볕에 쬐는 등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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