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이 부실했다는 비판이 일면서 공항도 비상입니다.
인천공항은 중동에서 들어오는 승객은 두 차례에 걸쳐 검역을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영 기자 공항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인천공항 국제선 입국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약 3시간 전 중동국가 카타르 도하에서 온 승객들이 이곳 입국장으로 나왔는데요, 이들은 입국장까지 두 차례 검역을 받는 등 검역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장을 나오기 직전 한 번의 검역절차를 거치는 게 일반적인데요.
인천공항은 오전부터 중동발 항공편은 '지정 게이트'를 운영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검역을 받도록 했습니다.
원래 검역에 앞서 열화상 카메라로 고열환자를 미리 걸러내기 위해섭니다.
중동발 항공편은 하루 평균 4편인데요, 당분간 중동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승객들은 1터미널 10번과 32번, 2터미널 252번 등 총 세 개 게이트로만 나올 수 있습니다.
국제선 출국장 전광판엔 메르스 감염을 주의하라는 안내문이 띄워졌습니다.
공항 곳곳엔 직원 말고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평소보다 많이 보이는 등 시민 스스로 메르스 감염 예방에 나선 모습입니다.
현재까진 중동으로 향하는 항공편에 대한 결항 등의 조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인천공항 검역소는 입국장에 열화상 카메라 등을 추가로 운영해 검역을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