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8년 2/4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전산업: 제조업+비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매출액영업이익률)은 7.7%로 전년 동기의 7.4%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쉽게 말해 기업이 올해 2분기에 1000원어치를 팔아 77원을 남겨 전년 같은 기간보다 수익성이 나아졌다 의미다.
기업별로는 해당 기간 대기업이 7.4%에서 7.8%로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7.4%에서 6.4%로 하락했다.
하지만 수출 성장세를 이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이 기간 전산업(제조업+비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7%에서 5.5%로 되레 축소됐다. 제조업만 놓고 보면 9.6%에서 6.0%로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악화됐다.
전산업에서 매출액증가율은 4.8%를 나타내 전년 2분기의 8.0% 대비 크게 축소됐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이 8.5%에서 4.6%로 매출액증가율이 줄었으며 중소기업은 5.5%에서 5.7%로 소폭 확대됐다.
다만 전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직전 1분기의 3.4%보다는 다소 상승했다.
기업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부채비율은 86.0%에서 82.7%로, 차입금의존도는 22.6%에서 22.1%로 각각 하락해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80.2%→77.5%)과 중소기업(122.9%→109.1%)의 부채비율이 모두 개선됐고 차입금의존도 또한 대기업(21.2%→20.5%)과 중소
이번 결과는 한은이 올해 7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자산 120억원 이상) 1만7200개 모집단 중 3333개(제조업 2029개+비제조업 1304개) 표본 업체를 추출, 설문 방식으로 조사한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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