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mbn이 주요 은행과 증권사의 대표 PB 1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재테크 전략을 물었습니다.
국내외 증시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해외보다는 국내 주식형 펀드 비중을 늘리고, ELS같은 복합금융상품 투자를 늘릴 것을 것을 조언했습니다.
은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먼저 증시전망. 하반기에도 증시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1900선 이상을 점치는 PB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여전히 주식형 펀드를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꼽았습니다.
여윳돈 1억원을 굴린 다면 50% 정도를 국내외 펀드에 투자할 것을 권했습니다.
펀드 중에서는 불확실성이 더 큰 해외펀드보다는 국내펀드 비중을 늘릴 것을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 김동균/ 신한은행 PB
-"전반적인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나마 시장의 상황이라든지 정보를 빨리 입수할 수 있는 국내시장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것을 권유해 드리고 있습니다."
해외펀드 대상으로는 대부분 브릭스나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펀드나 자원관련 펀드를 꼽았습니다.
인터뷰 : 임창혁 / 하나은행 PB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자원부국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다고 생각됩니다.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브라질이나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를 꼽을 수 있겠죠."
PB들은 특히 하락장이나 박스권 장세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는 ELS 등 복합금융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 김동균 / 신한은행 PB
-"일반 펀드같은 경우 손실이 나면 고객이 전부 손실을 떠 안는데 -40%까지는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따라서 ELS 등 복합금융상품에 여윳돈의 30%를, 그리고 나머지 20% 정도는 정기예금 등 원금보장형 상품에 투자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글로벌 신용위기와 경기둔화로 하반기에도 투자여건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이럴때일수록 기본을 지키는 투자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