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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IP모건과 마킷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9월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2로 집계돼 경기확장 기준선인 50은 넘었지만 지난 5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PMI는 신규 주문, 생산, 재고, 출하량,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제조업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 중 하나다.
9월 PMI의 7개 하부 세부 지표는 모두 지난달보다 하락했으며 특히 신규 수출 지수는 49.7로 기준선(50)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규 수출이 성장 둔화에서 감소로 악화됐다는 뜻이다.
지역별로는 유로존 지수가 53.2로, 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독일은 25개월, 프랑스는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탈리아는 2년 만에 처음으로 전월대비 보합에 그쳤다.
무역전쟁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도 제조업 경기가 악화하는 추세다.
중국의 9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0으로 집계돼 8월보다 0.6 떨어지면서 작년 5월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특히 신규 수출 주문은 2016년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해 무역전쟁의 여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 8월 49.9에서 9월 51.3으로 상승해 제조업 경기 상승세를 보였으나 해외시장 수요는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세계적으로 지수가 하락하는 와중 유례없는 경기호황을 맞고 있는 미국은 8월 54.7에서 9월 55.6으로 상승했다.
미즈호 종합연구소의 고바야시 고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통화가치가 떨어지는 나라는 수
이어 그는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며 아는 아시아 국가들이 무역전쟁의 부정적인 충격을 받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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