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은 집값에 대출규제로 돈줄까지 막히면서 부동산에 간접 투자하는 상품이 인기입니다.
적은 돈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해외 부동산펀드에는 수천억 원의 뭉칫돈이 몰렸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텍사스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한 해외 부동산펀드의 수익률은 7.2%
달러가치 상승에 최근 1년간 부동산 가격도 4% 넘게 오르며 수익률이 훌쩍 뛰었습니다.
연간 수익률이 20%가 넘는 펀드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1%대 은행 금리에 주식시장도 부진하자 해외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특히 위험부담이 큰 직접 투자보다는 적은 돈을 투자해 높은 배당수익을 올릴 수 있는 해외 부동산펀드가 인기입니다.
매년 수천억 원씩 몰리며 올 들어 설정액만 2조 원이 넘었습니다.
오를 대로 오른 집값에 정부 규제로 국내 부동산 투자 기회가 줄어들면서 해외 부동산펀드는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미숙 / 대신증권 자산전략실 팀장
- "선진국에서는 3~4% 정도 거두고 있습니다. 유럽이나 일본 등의 시장에선 5~6% 기대할 수 있습니다. 타 자산보다 더 수익이 높은…."
다만 해외 부동산펀드는 5년 이상의 장기계약으로 중도해지가 안 되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김광원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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