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명화 품은 삼성 `더 프레임` TV…美서 팝업 전시회

↑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쇼핑몰 `킹 오브 프러시아`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통해 반 고흐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 TV가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名畵)를 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일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과 함께 내년 1월 31일까지 미국 대형 쇼핑몰에서 '더 프레임' TV를 활용한 팝업 전시회 투어를 시작했다"며 "'더 프레임' TV의 아트 스토어에도 고흐의 대표작 25점을 추가해 사용자들이 고흐의 명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북미 전시회는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킹 오브 프러시아'에서 11월 31일까지 진행된 후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뉴저지 '쇼트힐스 몰'로 장소를 옮겨 운영된다. 전시 작품은 반 고흐 미술관 측 큐레이터가 엄선한 대표작인 '꽃 피는 아몬드 나무' '해바라기' '추수 풍경' 등 총 9점이다.
지난 8월에 선보인 2018년형 '더 프레임'은 4K UHD(3840x2160 ) 화질과 차세대 콘텐츠 표준 규격인 'HDR10+' 기능을 통해 원작자가 의도한 섬세한 표현과 선명한 색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통합 플랫폼 '스마트싱스' 등 스마트 기능을 더해 사용자의 편의성도 함께 높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히 주변 밝기에 따라 작품 색감을 최적화하는 '더 프레임'의 조도 센서 기술를 기반으로 반 고흐 작품의 강력한 색채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고 있다"며 "실제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는 것과 같은 현실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악셀 뤼거 반 고흐 미술관장은 "우리의 목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반 고흐의 삶과 작품을 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삼성과의 협업으로 전세계 더 많은 고객과 새로운 방식으로 작품을 공유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 기념품 판매 등으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반 고흐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 등에 쓰인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 TV만의 전용 플랫폼인 삼성 '아트 스토어'에 반 고흐 작품 25점을 추가했다. 트 스토어'를 통해 기존의 전세계 유명 갤러리·작가들의 작품들과 더불어 '해바라기(Sunflowers)'를 비롯한 '자화상(Self-Portrait)', '노란 집(The Yellow House)' 등 반 고흐의 대표작 25점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이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