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EU101 공동개발 협약 체결

↑ (왼쪽부터) 박영환 항암신약개발사업단 단장과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EU101을 공동개발하기로 하는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유틸렉스]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벤처 유틸렉스는 최근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EU101을 공동개발하기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유틸렉스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EU101에 대한 초기 임상단계까지의 연구를 진행하고 국내외 기술이전도 시도할 계획이다. 앞서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EU101을 글로벌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선정한 바 있다.
EU101은 T 세포의 공동자극 수용체(co-stimulatory receptor)인 '4-1BB'를 자극해 자가 면역계가 종양 세포를 제거하도록 하는 면역항암제다. 현재 시판 중인 면역관문억제제는 면역체계 활성을 저해하는 경로를 막는 방식으로 작용하지만, EU101은 면역세포의 활성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는 "이번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의 공동개발 협약 체결은 EU101의 임상단계 진입의 현실화와 유틸렉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진출하는데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