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가 판매하는 철강의 t당 영업이익 추이.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
POSCO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1조53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한 수준이며, 분기 기준 7년 만에 최대치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호조는 철강 이익 확대 덕"이라고 말했다. 이어 "t당 영업이익이 12만2000원으로 전분기 9만2000원 대비 33% 상승했다"며 "열연과 후판 가격 상스으로 평균판매가격이 2만원 올랐고,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로 원가는 1만원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철강 호황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가 동절기 감산을 시행해서다. 당초 계획보다 규제의 강도는 약화됐지만, 수요 성수기에 감산을 하기 때문에 업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낮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내다봤다.
또 지난달 발표한 45조원의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POSCO 측이 타당성 검토를 거쳐 재무구조를 악화시키지 않겠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최 연구원은 "최근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이슈들에 대해 해소까지는 아니어도 지나친 우려를 완화시킬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고점 대비 POSCO의 주가가 35%나 하락했다"며 "업황과 실적이 개선된 것을 감안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조정"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현재 POSCO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에도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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