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에스티에 대한 SK증권의 실적 추정치 변경 내용. [자료 제공 = SK증권] |
동아에스티는 지난 3분기 매출 1408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 48.4% 줄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매출 감소의 원인는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가 가장 컸다"며 "영업이익 감소는 일회성 재고 폐기 손실 30억원으로 매출원가율이 전년 대비 2.9%p 상승과 임상 진행으로 연구·개발(R&D) 비용이 전년 대비 7.1%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동아에스티가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의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SK증권은 내다봤다. 일회성 비용을 앞선 3개 분기에 나눠 반영한 데다 무좀치료제 신제품 주블리아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또 전통적으로 당뇨치료제 슈가논의 성수기가 4분기라는 점도 흑자 전망에 힘을 보탰다.
슈가논의 수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인도와 러시아에서 슈가논에 대한 임상 3상이 완료돼 내년 허가 이후 마일스톤 유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동아에스티가 개발 중인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 DA-1241에 대한 미국 임상 1b상이 지난 8월 승인된 데도 주목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지난 3분기 동아에스티의 실적이 악화된 점을 고려해 올해와 내년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8.2%와 11.4% 낮췄고, 목표주가를 산정할 때 적용하는 목표 주가수익비율(PER)도 27배로 하향했다며 목표주가 하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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