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면봉 일부 제품에서 세균과 포름알데히드등이 검출됐다고 6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유통·판매되는 일회용 면봉 33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검사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피죤이 제조하고 유한킴벌리에서 유통하는 '더블하트 베이비 면봉'서 포름알데히드 61㎎/㎏이 검출됐다. 다른 32개 제품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현재 일회용 면봉에는 정해진 포름알데히드 기준이 없으나, 일회용 종이냅킨·행주·타월, 화장지 등이 4㎎/L 이고 36개월 미만 어린이용 기저귀가 20㎎/L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제품은 "포름알데히드 무첨가"라고 표시하고 판매를 하고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균이 검출된 일회용 면봉도 있었다.
알파에서 생산하는 네쎄 메이크미 화장면봉에는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1206배) 세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면봉' 관련 위해사례 총 596건 중 '귀나 코에 들어가 빠지지 않음'이 428건(71.8%)으로 가장 많고 '부러져 상해를 입음' 153건(25.7%)이 다음으로 많았다고 발표했다.
[이덕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