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증권거래세 폐지 진지한 검토 필요"

최종구 금유위원장이 증권거래세 폐지를 진지하게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어제(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증권거래세 폐지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의 질문에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때"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증권거래세는 이익이 나도 내지만 손실이 날 때도 내야하고 앞으로 주식 양도소득세를 상당히 넓은 층이 내게 돼 있어 이중과세 문제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무당국과 상의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증권거래세는 1963년 도입돼 1971년 한 차례 폐지됐다가 1978년 재도입된 후 지금까지 시행되고 있습니다. 세율은 코스피 시장이 0.15%, 코스닥은 0.3%입니다.

지난해 증권거래세 신고세액은 전년보다 8.0% 늘어난 4조7000억 원이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