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전문기업 디오스텍은 헬스케어 장비나 생체인식용 카메라에 쓰일 렌즈 판매를 시작하며 제품군을 다변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디오스텍이 진출한 분야는 3차원(3D) 복강경 내시경용 렌즈, 바이오렌즈 등이다. 국내 기업들과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3D 복강경 내시경용 렌즈는 썸텍이 공급받고 있다. 앞서 썸텍은 국내 기업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D복강경 장비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이미 디오스텍으로부터 바이오렌즈를 공급받은 바 있는 의료기기 전문업체 인트인은 혈액·타액·정자 테스트용 장비 신규 모델에 디오스텍 제품을 적용하기 위한 납품 계약 협상을 하는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BBC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내시경 기기 시장 규모는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 특히 복강경 내시경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9.2%로 내시경 시장 안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20년 약 150억달러(약 17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장훈철 디오스텍 사장은 "헬스케어용 카메라 렌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품질관리를 통해 신뢰도와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며 "전문 분야인 스마트폰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의료테스트기를 발굴하고 신규 성장동력의
이어 "지정맥인식 단말기용 렌즈도 코리센에 납품하고 있으며 홍채인식용 렌즈 공급을 국내 업체와 협의 중"이라며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시장을 선도하며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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