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치는 6배로 커졌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3층 짜리 낡고 조그맣던 남대문세무서 건물이 15층 높이의 최첨단 건물로 탈바꿈했습니다.
주위에는 분수대 등 소형공원이 꾸며져 주변경관이 훤해졌습니다.
옥상에는 대형 태양열 발전설비가 설치돼 에너지효율도 높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 배주현 / 대우건설 차장 - "서울시내 공공기관 건물 중 가장 큰 설비로 알고 있고, 이 용량은 전체 전력 소비의 6~7%를 담당하고 있다"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도 이뤄져 전력소비의 10% 정도를 담당하게 됩니다.
특히 이 건물은 국유지위탁개발의 제1호 시범사업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배국환 / 기획재정부 제2차관 - "그동안 국가가 (국유지를) 보존.유지하는데만 신경써 왔지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익모델사업으로서 적극적인 관리방식으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 건물의 재산가치는 기존 267억원에서 1,630억원으로 6배나 불어났습니다.
빌딩에는 남대문 세무서와 서울지방국세청 뿐 아니라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민간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연간 임대료로 54억원의 수입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현재 추진중인 9곳의 위탁개발사업에 대한 성과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유지 활용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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