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이밍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레이저가 한국 모바일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레이저는 지난 4일 플래그십 성능과 진정한 모바일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 전용 프리미엄폰 '레이저폰 2(Razer Phone 2)'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레이저폰 공식 출고가는 99만원이며, CJ 헬로 요금제를 통해 사용할 경우 59만 9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레이저는 레이저폰2 출시를 통해 모바일 디바이스의 경계를 넘어 모바일 e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삼두사(머리가 3개 달린 뱀) 로고로 잘 알려진 레이저는 그동안 미국, 유럽, 중국 지역에서 게이머를 위한 리딩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게이밍 주변 기기, 블레이드 게이밍 랩탑 등 하드웨어부터 IoT 플랫폼 '레이저 시냅스(Razer Synapse)' 등 소프트웨어, 게이머를 위한 세계 최대 가상 크레딧 서비스 '레이저 z골드(Razer zGold) 등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했고, 이제 게이밍 스마트폰이라는 특화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다. 특히 5G 시대의 개막과 함께 각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게임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터라 레이저폰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다.
지난 해 이미 레이저폰 1을 출시했던 레이저는 최신 플래그십 부품과 열냉각 솔루션을 통해 이전 모델보다 최대 30%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업계에서 유일하게 5.7인치 화면 주사율 120Hz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레이저폰2는 지연이나 끊김 없는 매끄러운 게이밍 경험이 가능하다. 레이저 2에는 4000mAH 용량 베터리를 장착해 제조사 기준 10시간 이상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높은 게이머용 RGB 조명 시스템 레이저 크로마를 탑재했고, 업계 최고 열 냉각 시스템 레이저 베이퍼 챔버 쿨링 시스템으로 성능을 높였다.
또한 레이저는 대규모 게임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레이저폰 2를 다양한 게임에 최적화하는데도 성공했다. 레이저폰 2는 현재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 크림슨 x 카오스, 마블 퓨처파이트, 건스 오브 붐, 룬스케이프 등 인기 높은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됐다.
아이린 응 레이저 모바일사업부 수석부사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간담회에서 "레이저는 레이저폰1을 시작으로 게이밍 카테고리 선발주자가 됐다"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을 망라했기 때문에 단순한 스마트폰 제조사와 차별화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아이린 응 수석부사장은 "한국은 게이머가 2800만명으로 전세계에서 4번째로 큰 게임시장이다"며 "전세계적으로는 두자리수의 성장률을 기대한다. 한국시장에는 레이저폰 1을 출시하지 않아 이번에 최초로 레이저폰 2를 출시하게 됐는데 한국의 게이머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저폰2는 게임을 떠나 스마트폰 자체로서도 높은 완성도를 갖추는데 신경을 썼다. CJ헬로와 함께 국내 시장 유통을 책임질 이상수 ALT 대표는 "레이저폰1이 나왔을 때 게임에만 집중한 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 일반적 폰에 게이밍 기술을 가미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레이저폰 2는 더욱 개선돼 게이머이든 아니든 만족할 폰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레이저폰 2는 광학 손떨림 보정(OIS) 기능이 더해진 1200만 화소 광각 렌즈와 2배율을 제공하는 1200만 화소 망원 렌즈로 구성된 후면 듀얼 카메라를 새롭게 탑재해 이미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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