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투자도 좋지만, 민간 소비가 살아야 기업도 돈을 벌고 경기가 좋아지겠죠.
정부가 올해까지였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시기를 내년 상반기까지 늘리기로 했는데, 어떻게든 소비를 살려 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종시의 한 자동차 판매장,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소식에 기대감이 큽니다.
▶ SYNC(☎) : 자동차 판매장 관계자
- "어쨌든 지금 차를 사게 되면 조금이라도 더 혜택을 보는 것이 나으니까. 아무래도 차 값이 떨어지니까 영향이 있죠."
2,500만 원짜리 차를 사는 경우, 원래 내야 할 세금은 179만 원이지만 세금 할인 혜택이 내년 6월까지 연장되면서 소비자는 54만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최근 사용자가 늘고 있는 숙박공유 서비스에 대한 규제도 풀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도심 지역에서 내국인을 상대로 숙박공유 영업을 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연간 180일 이내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합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는 국제회의나 행사로 외국에서 방문하는 손님은 많지만, 묵을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숙박공유 규제가 풀리면 이런 문제가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외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울을 중심으로 시내 면세점을 추가합니다.
▶ 인터뷰 : 도규상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K-Pop 페스티벌'을 새로 1년에 2번 대규모로 일단 개최를 하고요. 이 기간에는 모든 어떤 인센티브를 몰아서 제공하겠습니다."
정부는 갈등이 일고 있는 탄력 근로제와 관련해, 주 52시간제 단속을 늦추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