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김포공장서….쓰레기섬 유전화 프로젝트 등 추진
친환경 기업 창조이앤이(회장 김강륜)가 오는 22일 김포 공장에서 ‘CEP 실증화 파일럿 플랜트’ 2차 시연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창조이앤이는 지난 10일 준공식에 이어 14일에 1차 시연회를 진행했으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국내 기관 관계자와 주주를 대상으로 이번 2차 시연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CEP 실증화 파일럿 플랜트’는 쓰레기 투입부터 오일 생산까지 공정 시간이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이날 시연회에서는 참석자가 직접 음식물 쓰레기, 폐플라스틱, 폐비닐, 각종 폐지류 등 여러 종류의 생활쓰레기를 기계에 투입해 에너지화 되는 전 과정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습니다.
‘CEP 기술’은 불에 타는 모든 폐기물을 각각 분류하지 않고 동시에 혼합 처리하여 오일로 전환하는 기술입니다. 이미 국내외에서 그 기술의 가치를 인정받아 창조이앤이는 2018년 12월 7일 미국과 2천억 규모의 합작사업 협약 체결을 한 바 있습니다. 또한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5개 국가와도 합작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열유화 업체들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환경친화성과 경제성을 높였으며, 촉매를 이용하여 폐기물을 에너지화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다이옥신 등의 오염 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연속 공정으로 에너지를 계속 생산할 수 있어 최근 해외 관련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창조이앤이 김강륜 회장은 “세계 각국의 소각장, 매립지에 CEP 공장을 건립하여 버려지는 쓰레기를 자원화시킴으로써 오일, 전기 등의 에너지를 생산하여 그 곳을 유전이나 발전소로 만드는 효과를 창출해 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폐기물로 인해 발생하는 대기, 수질 오염까지 예방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 회장은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해양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CEP 설비를 바지선에 탑재하여 폐그물, 스티로폼, 페트병 등을 수거해 오일을 생산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더 나아가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태평양에 떠있는 거대한 쓰레기 섬을 오일로 전환하여 쓰레기 섬을 유전화 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
한편, 2016년 3월 설립한 창조이앤이는 6개 국가와 합작계약 체결 외에도 올해 8월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해외플랜트 타당성조사(F/S)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김강륜 회장은 ‘2017 제1회 한국노벨사이언스상’ 과학기술혁신상과 ‘2018 대한민국 미래비전 대상’ 미래경영부문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