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5일 발간한 소스류 시장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소스류 수출액은 1억2168만 달러로 2013년 보다 31.4% 증가했다. 소스류는 크게 소스, 마요네즈, 토마토케첩, 복합조미식품으로 구분된다.
수출액 기준 주요 수출국은 중국(17.8%), 미국(16.7%), 러시아(16.6%), 일본(14.7%) 등이었다. 보고서는 "한국식 바비큐 소스라 할 수 있는 고기 양념과 볶음·찌개 양념 등이 중국, 미국, 일본으로 주로 수출됐다"며 "러시아는 마요네즈 수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맞벌이 가구 수가 많아지고, 캠핑 등 각종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다양한 간편 소스를 찾는 소비자 수가 증가했다.
그러면서 소스류 생산액이 작년 기준 2조 4965억 원을 기록했다. 4년 전(2조 1356억 원) 보다 16.9% 확대된 액수다.
세부 품목별 생산액 비중은 소스가 63.0%로 가장 높았고 복합조미식품(31.9%), 마요네즈(3.2%), 토마토케첩(1.9%)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소스 생산액은 34.2% 증가하며 소스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4.9%에서 63.0%로 8.1%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전통적으로 소비가 많았던 토마토케첩, 마요네즈 생산액은 각각
소스류 수입액은 1억 606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4.1%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42.8%), 일본(13.6%), 미국(13.6%) 등이었다. 중국 굴소스, 일본 쯔유(일본식 간장), 미국 바비큐·스테이크소스 등이 주로 수입됐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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