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럭셔리 브랜드 '후' 매출 추이. [자료 제공=LG생활건강] |
후는 출시 14년만인 2016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년만에 매출 2조원 달성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후 매출인 1조4200억원대비 40.8% 증가한 규모다.
후의 매출을 소비자판매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조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유로모니터 기준 글로벌 톱3 럭셔리 화장품인 랑콤(5조3000억원), 시세이도(4조7000억원), 에스티로더(4조4000억원) 등과도 어깨를 견줄 수 있는 브랜드로서의 성장을 의미한다.
LG생활건강 측은 후의 궁중 스토리를 담은 화려한 디자인과 궁중문화 럭셔리 마케팅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차세대 브랜드인 '숨'은 올해 전년대비 15.8% 증가한 4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후와 숨 두 브랜드의 올해 매출을 합하면 약 2조4400억원 규모로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숨 역시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후와 숨을 중심으로 럭셔리 브랜드를 지속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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