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고객은 경련을 일으키다 숨을 쉬지 않았다. 김 씨는 심정지 환자에 곧바로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고객은 곧 의식과 호흡을 되찾았다. 뒤이어 구급대원이 도착해 고객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고객은 병원에서 무사히 회복한 뒤 퇴원 후 직접 매장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씨는 "많이 무섭고 떨렸지만 고객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위급상황에서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2017년 입사한 입사 2년차 새내기 사원이지만, 회사에서 실시한 응급처치 교육을 2회 수료한 터라 침착하게 대응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는 지난달 28일 자필이 담긴 감사편지를 김 씨 부모님께 발송하고, 본인에
GS리테일은 "앞으로도 전직원이 응급구조 매뉴얼을 숙지할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하고 랄라블라를 포함한 GS25, GS수퍼마켓 등 1만3500여개 오프라인 점포가 사회안전망 기능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