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고유가로 무역수지가 계속 좋지 않은데요.무역협회가 특별대책반을 운영해 무역수지의 급격한 악화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이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57억 1천만 달러.외환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97년 이후 1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이 같은 무역수지의 위기 상황에 대해 무역협회는 특별대책반을 운영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이희범 회장은 창립 62주년 간담회에서 수출 호조에도 유가 상승에 따라 올해 무역수지가 11년 만에 적자로 반전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무역수지 특별대책반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를 위해 우선 수출 잠재력이 있는 내수기업과 수출이 부진한 기업 2천 개를 선정하고, 이들의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직접 지원할 계획입니다.올해 300억 달러 등 갈수록 악화하는 대일 무역적자 방어에도 적극 나섭니다.일본에 수출할 유망상품과 중소기업 100개사를 발굴해, 신청 기업에 무역기금을 최대 3억 원 한도로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이와 함께 종합상사를 통한 중소기업의 수출확대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IT 제품과 기계 등특정제품에 특화된 전문무역상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이밖에 무역협회는 '규제완화 119센터'를 설치해 무역과 투자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업계의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mbn 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