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에도 0.08% 하락하며, 9주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집값이 잡힌 건 좋은데, 문제는 거래도 뚝 끊겼다는 점입니다.
이번 달에 서울에서 아파트 거래를 했다고 신고한 건수는 어제까지 593건으로, 하루 평균 59건 정도에 불과합니다.
지난달 보다 25% 넘게 줄은 건데, 1년 전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단독주택뿐 아니라 아파트도 올해 공시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더욱 위축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투기 세력을 잡겠다며 지난달부터 전 지역에 합동단속반을 투입해 또다시 특별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집값을 잡겠다며 정부가 이런저런 펀치를 날려 대니, 부동산 중개업소는 물론 가구, 인테리어까지 요즘 그야말로 죽을 맛입니다.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