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으로 회생절차를 밟고있는 1세대 로드숍 브랜드 스킨푸드가 결국 매물로 나온다.
18일 스킨푸드는 "채무 변제율을 높이고 기업회생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법원의 관리감독 하에 매각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조윤호 스킨푸드 대표도 경영권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경영난을 겪던 스킨푸드는 지난해 10월 8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11일 만인 19일에는 서울회생법원 제3부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결정 받고 주요 제품의 생산을 재개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노력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스킨푸드 매각설은 그동안 꾸준히 흘러나왔으나, 회사측이 공식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공적인 회생을 위해서는 매각을 서두르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에서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조 대표도 이를 위해 경영권을 포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매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스킨푸드는 조만간 회생법원에 M&A(인수·합병)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일각에서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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