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오늘(4일) 방북 길에 올랐습니다.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을 추모하기 위해서인데, 이번 방북으로 교착 상태를 보여온 금강산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기자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금강산으로 향했습니다.윤 사장은 지난달 금강산 피격 사망 사고가 발생한 다음 날인 12일 방북해 북측으로부터 사고 경위 설명을 듣고 사태 수습 방안을 논의한 뒤 15일에 돌아왔습니다.당시 윤 사장은 남북 합동조사 방안을 북측에 요청했다가 거절당했습니다.또 귀환해서는 북측이 주장한 사고 경위를 일방적으로 전달해 북측의 입장만 대변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현대아산측은 이번 방북이 고 정몽헌 회장의 추모를 위해 금강산을 방문하는 것일 뿐 북측 관계자들과 만남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하지만 북측이 어제(3일) 군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불필요한 남측 인원의 철수까지 언급한 상황이어서 윤 사장이 어떤 식으로든 돌파구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정부가 현장 조사를 강하게 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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