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한때 배럴당 150달러를 위협하던 국제유가는 최근 12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구리와 아연, 니켈 등 비철금속 국제시세도 3월 사상최고가 대비 40% 가까이 폭락한 상황입니다.
이처럼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우리 기업들도 이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세계 경제 둔화로 유가가 최근 하락하고 있지만 달러 가치 변화로 원자재 가격의 상승 여력이 높아서 세심한 모니터링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무역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허리케인과 석유수출국기구의 생산 동향, 달러화 가치변화 등이 앞으로 국제유가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구리와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은 계절적 비수기로 가격 조정을 겪고 있지만, 앞으로 수급 상황이 나빠지면서 상승 여력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최근 국내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변동보험에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가격이 하락해 손해를 볼 가능성도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환수금 납부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원자재 가격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무역협회는 또 원자재 가격의 등락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습니다.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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