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학자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지난 23일 휴넷이 개최한 CEO를 위한 조찬 특강 '행복경영포럼'에서 이 같은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휴넷 권대욱 회장 및 조영탁 대표이사를 비롯해 중소기업 CEO 60여 명이 참석했다.
최 교수는 '통섭의 시대와 공영'을 주제로 "군림(君臨)하지 않고 군림(群臨)하라. 가치와 목표는 철저히 공유하되 게임은 자유롭게, 결정은 신중하게, 행동은 신속하게. 누가 뭐래도 개인의 행복이 먼저다. 인사는 과학이다" 등 경영 십계명을 전달했다. 최고의 생태학자답게 숲에서 발견한 경영철학을 예로 들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행복경영포럼은 휴넷이 운영하고 있는 CEO전용 교육 프로그램 '행복한CEO클럽'의 오프라인 특강이다. 월 1회 진행하는 조찬 특강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의 강의와 동문 CEO들의 행복경영 사례 발표가 열린다.
행복한CEO클럽은 CEO 인증을 받은 이들만 가입할 수 있다. 유사한 교육과정들이 기업 임원 등 C레벨 이상을 대상으로 한 것과 달리, 오직 CEO만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차별화했다. 명함이나 사업자등록증 등으로 인증절차를 거쳤고, 이 와중에 예비 사장을 바라보는 부사장,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의 임원 등이 가입 자격을 부여 받지 못하는 일도 발생했다.
행복한CEO클럽은 출시 2개월 여 만에 입소문을 타고 CEO만을 위한 교육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매일 아침 트렌드 인사이트 온라인 강의를 제공한다. 또 매월 CEO 필독서 배송 및 북러닝 서비스, 주간 경영정보 뉴스레터 등을 제공한다. 특히, 매월 진행하는 조찬 포럼을 통해 유명 인사 초청 특강과 회원 CEO의 우수 경영 사례 발표 등이
행복경영포럼은 올해 딜로이트컨설팅 김경준 부회장, 신동엽 연세대 교수,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교수, 조환익 전 한전 사장 등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