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커머스 플랫폼 미미박스가 존슨앤드존슨 계열 벤처 캐피털 JJDC(Johnson & Johnson Development Corporation)로부터 3500만 달러(약 395억원) 규모의 첫번째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미미박스는 JJDC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4번의 투자를 받은 상태로 이번 투자는 이번 투자는 경영권 확보까지 가능한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 이목이 집중된다. 미미박스는 과거 세 차례에 걸쳐 재무적 투자를 받았다. 포메이션그룹(Formation Group), 굿워터 캐피털(Goodwater Capital),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로 투자금액은 각각 1200만 달러(약 130억원·2014년), 1750만 달러(약 200억원·2015년), 1억2600만 달러(약 1410억원·2016년)이다. 이번 JJDC의 투자를 포함하면 누적 투자금이 총 1억9000달러(약 2148억원)에 달한다.
존슨앤드존슨은 미국 시가총액(약 2424억 달러) 기준 8위 기업으로 제약, 메디컬, 화장품, 소비재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JJDC 벤처 캐피털을 포함해 JJ이노베이션, J랩스 등과 같은 투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JJDC는 미미박스가 데이터 기반 고객 중심적 접근을 통해 기존 뷰티 산업에 혁신을 가져온 점을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존슨앤드존슨의 글로벌 사업 역량 및 연구개발 기술, 미미박스의 소비자 인사이트 및 빠른 실행 능력을 접목해 전략적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2014년 미국의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의 육성 프로그램을 최우수 졸업한 미미박스는 이번 JJDC의 투자로 현재까지 총 1억9000 달러(약 2148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기록했다.
미미박스는 베스트셀러 브랜드인 아임미미, 포니이펙트와 더불어 카자, 아이듀케어, 누니, 샤인이지글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신 화장품 기술을 기반으로 한 K-뷰티 브랜드로서 국내외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현재는 해외 사업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미박스는 디지털 부문의 투자, 제조 및 유통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각 브랜드 별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는 "미미박스는 K-뷰티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차세대 브랜드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뷰티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컬트 제품'(Cult Produc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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