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까프·케이스위스·머렐 등 3개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를 유통하는 화승이 지난달 31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1953년 설립된 국내 신발 1호 업체인 부산동양고무가 화승의 모태로 3년 전 화승그룹에서 떨어져 나왔습니다.
현재 산업은행과 KTB PE(사모펀드)가 주도하는 사모투자합자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화승그룹은 화승에 일반 투자자로 참여하며 상표권을 대여하고
화승그룹 관계자는 "매각 당시 발생한 출자금은 지난 3년간 공정가치 평가를 통해 감액처리 해 왔고 추가 자금지출도 없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말미암은 피해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승의 생산거점은 동남아에 있지만, 부산지역에 일부 원부자재 납품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 업체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