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787-9 항공기 도색 예상도 [사진 제공 = 에어프레미아] |
12일 항공업계와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지난달 이 같은 내용을 담은 LOI(계약의향서)에 서명하고 항공기 도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항공운송사업 인가를 획득할 경우 운항 3년 차까지 5대를 들여오고, 5년 내 10대까지 확대해 단일 항공기 운영 체제를 갖춘단 복안이다. 단일 항공기를 운용할 경우 정비와 항공기 편성 등에 이점이 있다.
B787-9는 최대 항속거리가 1만4140km에 달하는 최신 중형 항공기로 미주와 유럽까지 노선 운용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유일하게 도입해 장거리 노선에서 운항 중이다.
보잉787-9는 기존 항공기에 비해 20% 가량 연료효율이 높아 '꿈의 항공기'로 불린다. 고막 통증과 운항 중 복부팽만감, 건조한 공기로 인한 인후통 등 탑승객 증후군도 줄였다. 8000피트 고도에서도 6000피트 수준인 0.8기압을 유지하기 때문에 이착륙 시 고막 통증이 상대적으로 적다.
또, 탄소복합소재로 만들어 기체가 가볍고 습기로 인한 산화를 방지해 기존보다 약 5%포인트 높은 16% 수준으로 습도를 유지한다. 와이파이를 비롯한 첨단 통신망을 활용하며 항공기 엔진 소음도 크게 줄였다. 창문 덮개 대신 투명도 자동조절 기능을 부착하고 아치형 천장을 도입해 기내 답답함을 줄였다.
항공사 입장에서도 ▲항공기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운항관련 체크리스트 자동화 ▲정비시스템 효율화 등이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는 B787-9 기내를 프리미엄 이코노미 56석, 이코노미 253석 등 총 309석으로 개조해 운영할 계획이다.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 일본 도쿄와 오사카, 홍콩 등에 우선 취항한 뒤 오는 2021년부터 미국 산호세와 캐나다 벤쿠버,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말 항공운송사업자를 신청한 에어프레미아,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필립을 대상으로 사업성 검토를 벌이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안에 최소 1개 이상의 신규 면허를 발급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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