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S10시리즈 추정 스펙. [표 = 김승한 기자] |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갤럭시S10플러스를 비롯해 보급형 갤럭시S10e, 5G 모델 등 4개 모델을 공개한다.
갤럭시S10과 관련해 공개일을 제외한 삼성전자 측이 내놓은 정보는 없다. 다만 외신 등에서 추정·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10 기본 모델과 갤럭시S10플러스에는 6.1인치, 6.3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더불어 '인피티니 O' 디스플레이도 적용된다. '홀(Hole·구멍)' 디스플레이로도 불리는 인피티니 O 디스플레이는 상단 한쪽에 카메라를 위한 작은 구멍만 남기고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형태다. 지난해 애플이 아이폰X에서 처음 선보인 노치 디스플레이보다 풀 스크린에 가깝다.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국내 출시한 '갤럭시A9 프로'에 처음 탑재된 바 있다.
또 두 모델 후면에는 1200만화소 망원(f/2.4), 1200만화소 광각(f/1.5), 1600만화소 초광각(f/2.2) 트리플(3개)카메라가 탑재된다. 반면 전면에는 갤럭시S10가 싱글카메라, 갤럭시S10플러스는 듀얼(2개)카메라가 탑재된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10이 3100mAh, 갤럭시S10플러스가 4100mAh로 예상된다.
저장용량은 갤럭시S10이 6GB 램에 128GB 내장메모리, 8GB 램에 512GB 내장메모리를 제공하고, 갤럭시S10플러스는 이에 더해 12GB램에 1TB 저장용량 옵션까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 갤럭시S10, 갤럭시S10플러스 추정 이미지. [사진출처 = 올어바웃삼성] |
갤럭시S10e는 다른 S10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홀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지만, 화면 크기는 5.8인치로 작다. 또 갤럭시S10e에는 디스플레이는 옆면이 휘어진 '엣지'가 아닌 평평한 '플랫' 디자인 채택됐다.
저장용량은 6GB 램에 128GB 내장메모리와 8GB 램에 256GB 저장용량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더불어 1200만화소 광각(f/1.5), 1600만화소 초광각(f/2.2) 후면 듀얼 카메라와 1000만화소(f/1.9) 전면 카메라를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3100mAh다.
갤럭시S10 시리즈 국내 사전예약은 이달 25일부터 실시되며 공식 출시일은 내달 8일이 될 전망이다. 출고가는 갤럭시S10 128GB 105만6000원, 512GB 129만8000원, 갤럭시S10플러스 128GB 115만5000원, 512GB 139만7000원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보급형인 갤럭시S10e 128GB는 89만9800원으로 기본 모델보다 15만원가량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갤럭시S10 5G 모델(가칭 갤럭시S10 X)은 다른 갤럭시S10시리즈와 함께 공개되지만 출시일은 내달 29일로 예상된다. 5G 모델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으나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갤럭시노트9(6.4인치)보다도 화면 크기가 훨씬 커질 전망이다.
또 후면 쿼드(4개) 카메라와 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 총 6개의 카메라가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5G 모델은 500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기본 저장 용량이 256GB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도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언팩 행사에서 폴더블폰도 함께 공개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래를 펼치다'라는 문구로 여러 차례 광고에 나서는 등 폴더블폰 공개를 암시하기도 했다. 폴더블폰은 4∼5월경 출시될 전망이며 가격은 200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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