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태극전사들의 값진 금빛 레이스에 홈쇼핑 업체들도 덩달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업체들이 금메달 획득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상품 매출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홈쇼핑업계가 때아닌 호황을 맡고 있습니다.효자는 한국 올림픽 선수단의 금메달 행진과 이에 초점을 맞춘 금메달 마케팅입니다.먼저 GS홈쇼핑은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면 해당 시간대 판매하는 상품의 전액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GS홈쇼핑은 지금까지 602명의 고객에게 8천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돌려줬지만, 매출은 무려 개막전보다 20%나 상승했습니다.현대홈쇼핑 역시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면 1만 원 할인쿠폰을 전 고객에게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무려 19만 명이 쿠폰을 받으면서 19억 원가량의 지출이 예상되지만, 1일 평균 고객이 2만 명에서 올림픽 기간 3만 명으로 50% 이상 급증했고, 매출도 36.7%나 늘었습니다.CJ홈쇼핑 역시 올림픽 시작전보다 20%가량 매출이 증가했습니다.특히 장미란 선수나 이효정·이용대 선수의 출전 시간대 매출이 업체별로 최대 100%가량 급증하는 등 올림픽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메달 기대감과 함께 매출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업체들은 남은 기간 올림픽 특수를 이어가기 위해 이벤트 관련 예산을 늘리는 등 고객 잡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GS홈쇼핑은 남은 예산 2천만 원에 추가로 3천만 원을 증액했으며, 현대홈쇼핑 쿠폰 발행과 관련해 판촉비용을 수억 원 늘려 잡았습니다.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