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화면을 책처럼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폴더블폰이라는 새로운 '혁신'을 두고 글로벌 업체들 간 기술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서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반으로 접힌 화면을 책처럼 펼치자,
실행 중이던 지도 애플리케이션이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현장음-환호성)
접으면 11.7센티미터(4.6인치), 펼치면 18.5센티미터(7.3인치) 크기로 자유자재로 접히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고동진 / 삼성전자 사장
- "갤럭시 폴드는 처음부터 디스플레이를 재창조하고 완전히 새로운 유형으로 출시된 스마트폰입니다."
큰 화면을 최대 3개까지 분할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과 아무리 접어도 끄떡 없는 내구성이 특징.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혁신을 시도한 갤럭시 폴드는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 폴더블폰인 중국 로욜의 플렉스 파이가 구부려지는 수준이었던데 비해,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반으로 접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납니다.
▶ 인터뷰 : 파파도폴리스 / 체코 IT 기자
- "갤럭시 폴드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특히 접고 펴는 기술력과 디자인의 새로움, 배터리 기술이 인상적입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포문을 연 가운데, 중국의 화웨이도 다음 주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에서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모토로라나 샤오미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 역시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폴더블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화면출처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