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갤런 한국카본 이사(왼쪽에서 세번째)가 국민대 자작차 동아리 KORA에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카본] |
한국카본은 최근 국민대 KORA를 방문해 지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동아리의 전반적 활동과 올해 5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포뮬러 SAE 미시건' 대회에 출전할 레이싱카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KORA의 올해 신형 모델은 한국카본의 복합소재로 제작 중이다. 탄소섬유 프리프레그(Carbon Prepreg)와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직물(Carbon unidirectional Prepreg Fabric)이 적용된다. KORA 측은 "탄소섬유 모노코크 바디와 부품을 적용한 설계로 금속 소재 대비 48%의 경량화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한국카본은 부설 연구소를 통해 학생들이 재료를 다루는 데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기술적 자문을 병행하고 있다. 부품 안전 테스트도 해당 연구소에서 수행한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폭넓은 기술 포트폴리오와 다양한 적용경험을 보유한 유일무이한 복합소재 전문 제조사로서 현재 KORA의 차량 적용에 있어서도 효과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카본은 회사의 미래 먹거리로서 자동차 복합소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개발한 '고속경화 탄소섬유 프리프레그'는 부품의 성형시간을 75초로 크게 단축시켜 대량생산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재 국내·외 부품사와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해부터는 영국 버밍엄에 사무소를 개소해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KORA는 자동차공학을 전공하는 학부생들이 모여 대회 출전용 레이싱카를 제작하는 국민대 대표 동아리다. 차량의 설계, 제작, 테스트, 대회
[양연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