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무장갑을 활용한 오십견 치료 운동법. 설거지가 끝난뒤 고무장갑을 이용한다. 샤워나 세수후 수건을 이용해도 된다. 운동법은 먼저, 아픈 팔을 뒷 짐지 듯 하고 다른 팔은 높이 든 상태에서 고무장갑(수건)의 양 끝을 잡는다. 둘째, 팔꿈치만 구부려서 잡은 뒤 고무장갑을 당기며 아픈 팔이 움직일 수 있도록 쭉 뻗... |
오십견은 1~2년 사이 저절로 낫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치료를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병을 더 키우게 되는 경우도 많다. 어깨통증이 4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한다. 지속적인 통증으로 오십견이 의심된다면 간단한 체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어깨 관절이 딱딱하게 굳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어깨관절을 지나치게 사용해 퇴행성 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경우 오십견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오십견과 가장 혼돈하기 쉬운 질환은 회전근개 파열인데 간단히 알아보는 방법은 팔을 들어보는 것이다. 혼자서 팔을 올리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지만 팔이 완전히 올라간 상태에서는 통증이 감소한다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와 달리 어깨가 굳어져 팔을 들려고 해도 올라가지 않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오십견일 가능성이 높다. 즉, 팔의 운동범위에 따라 두 질환을 구별할 수 있다.
오십견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집이나 사무실에서 간단한 운동을 통해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다.
오십견에 좋다는 운동도 하고 휴식을 취해 봐도 통증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빠른 정답이다. 오십견 치료는 '브리즈망 운동요법'이라고 불리는 '수면 마취하운동요법'이 대표적인데 마취 후 관절 운동으로 어깨 관절을 풀어 움직임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주는 운동 요법이다.
치료 명처럼 환자는 수면 마취 상태라 통증을 전혀 느낄 수가 없고, 환자가 잠들어있는 사이 굳어있는 어깨 근육과 관절을 손으로 직접 움직여 풀어주게 된다. 동시에 염증을 치료하는 약물과 다시 굳는 것을 방지하는 약물을 투여함으로써 어깨통증을 해결한다.
제일정형외과병원 관절센터 금정섭 원장은 "어깨통증이 한달이상 지속된다면 기다리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며 "치료 후에는 꾸준히 어깨관리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오십견 자가진단법>
□ 밤이면 심한 어깨통증 때문에 수면장애를 겪고 있
□ 식욕이 저하되고, 체중이 줄어든다.
□ 귀에 팔이 닿지 않고 몸이 앞으로 쏠린다.
□ 찬바람이 불면 유독 어깨가 아프다.
□ 어깨를 다치지도 않았는데 아프다.
□ 어깨가 아프지만 눌렀을 때는 아프지 않다.
※위 질문 중 3개 이상 O에 해당한다면 어깨에 오십견이 잠복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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