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보건의료 노사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이에 따라 내일로 예정됐던 파업은 철회됐지만, 무려 4개월에 걸친 협상으로 노사 양측의 소모적인 대립도 적지 않았습니다.정규해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의료 노사가 손을 맞잡았습니다.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마저 끝내 결렬되고 노조가 부분 파업에 돌입한 지 한 달여만입니다.노사 양측은 임금 4~5% 인상, 산별 최저임금, 미국산 쇠고기의 병원 급식 금지, 인력 충원 등 쟁점에서 폭넓은 합의를 이뤘습니다.이에 따라 내일로 예정됐던 노조 총파업은 철회됐습니다.보훈병원 노사가 막판 교섭을 진행 중이지만,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최종 타결에 이를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우여곡절 끝에 협상은 타결됐지만, 무려 4개월에 걸친 지루한 교섭으로 노사 양측의 소모적인 대립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조은숙 /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 "올해는 산별교섭 시작한 이래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산별교섭이 중단되는 게 아니냐, 거꾸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 박명수 / 병원 사용자협의회 간사- "올해 협상은 참 버거웠습니다. 유사 이래 가장 낮은 수가 인상으로 병원 경영이 어렵고 교섭 의제도 많이 꼬였었습니다."이에 따라 노사는 다음 달 중으로 노사운영협의회를 열어 앞으로 산별교섭 방향에 대해 대화를 지속할 방침입니다.또, 정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위원회를 적극 활용해 의료양극화 등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mbn뉴스 정규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