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5일 CJ헬로 인수인가 신청…유료방송 재편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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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CJ헬로 지분인수를 위해 내일(15일) 오전 정부에 인가 심사를 신청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15일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 방송산업정책 담당 부서에 인가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인가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이사회가 지난달 14일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0%+1주를 매입하기로 의결한 뒤 법에 따라 30일 이내에 정부에 인허가 서류를 제출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LG유플러스는 정부 인허가를 획득하면 CJ헬로의 최대주주가 된다. 뿐만 아니라 유료방송업계의 순위에서도 기존 4위에서 2위로 담숨에 올라선다.
현재 LG유플러스의 가입자는 376만명(시장 점유율 11.7%)으로 4위다. 지분인수로 CJ헬로 가입자를 흡수하면 789만명(24.5%)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997만명(31%)의 KT그룹(KT+스카이라이프)에 이은 2위로 올라서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30일이지만 90일 연장이 가능해 최대 120일간 심사가 진행될 수도 있다. 공정위가 자료보정을 요구할 경우 보정서가 제출될 때까지 기간은 처리기한에서 제외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는 최장 3개월간 공익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