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이 금강산에서의 고 박왕자 씨 피격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습니다.후임은 조건식 전 통일부 차관이 맡게 됐습니다.이성수 기자입니다.【 기자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고 박왕자 씨 피격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 사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윤 사장은 사건 발생 직후 사의를 표명한 바 있지만, 내부 의견에 따라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하는 등 사태 수습을 위한 사건진상 규명에 주력해왔습니다.하지만, 경찰의 중간 수사발표에서 현대아산의 관리 소홀과 진실 은폐 시도가 드러남에 따라 결국 사임이 결정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다른 이사진도 대폭 '물갈이' 됐습니다.개성사업단장인 이강연 부사장과 금강산사업소 총소장인 이종관 상무 등 3명의 이사진도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윤 사장의 후임으로는 조건식 전 통일부 차관이 새 대표이사직을 맡게 됐습니다.조 신임 대표이사는 통일부 등 오랜 기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남북 관련 분야에 대한 식견과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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