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황혼 이혼이 급증하면서 이혼 건수가 4년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혼 부부 절반 이상은 동거기간 20년 이상 부부나 4년 이하 신혼부부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0일) 발표한 '2018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작년 이혼은 10만8천700건으로 전년보다 2.5%(2천700건) 증가했습니다.
이혼은 2015∼2017년 3년 연속 감소했다가 작년 반등했습니다.
통계청 김진 인구동향과장은 "최근 결혼 자체가 줄면서 이혼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작년
김 과장은 "황혼 이혼이 늘어나는 이유는 인구 구조가 고령화됐고 기대 수명이 늘어나는 것이 원인"이라며 "유교주의적 사고에 따라 자녀를 독립시킨 후로 이혼을 미루는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