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에 첨단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공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전보다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안전사고를 막아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하 600미터 위치에 있는 국내 유일의 철광 갱도 안입니다.
잘게 부서진 철광석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자동으로 옮겨집니다.
이렇게 모인 철광석은 수직 엘리베이터를 통해 지상으로 운반되는데, 외부에 있는 기계실에서 원격으로 조종합니다.
▶ 인터뷰 : 서영수 / 기자
- "과거에는 사람이 직접 작업해야 했지만 이렇게 무인화 장비가 갖춰지면서 각종 사고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4월 폭발 사고로 6명의 사상자를 냈던 아픔을 이겨내고, 안전한 작업 현장으로 탈바꿈한 겁니다.
▶ 인터뷰 : 우오현 / 철광업체 회장
- "모든 광산 장비에 무인화를 실현하며 4차 산업의 현대화 광산으로 탈바꿈할…."
4월부터 상용화될 5G 기술도 조선소 같은 대형 산업현장에서 '안전 도우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전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공장 출입 자체를 막는 기술부터,
360도 돌아가는 CCTV가 공장 곳곳을 감시해 실시간으로 사고 현황을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술도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욱 / 이동통신사 5G 개발담당
- "5G는 대용량, 초저지연 특성을 바탕으로 산업용에 쓰기에 적합합니다.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생산 환경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정부도 오는 2022년까지 이런 스마트 공장을 3만 개까지 늘려 안전한 산업 현장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김영환 VJ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