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세를 이어왔던 가계의 해외지출이 상반기에 15% 줄어 환란 후 최대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전체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떨어졌습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계의 해외소비지출액은 7조 6천576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9조 441억 원보다 15.3%인 1조 4천억 원이 줄었습니다.해외지출이 감소한 것은 2003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며 감소폭으로는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큽니다.이는 경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데다 고물가와 고환율이 나타나면서 가계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