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LTE보다 무려 20배나 빠른 5G 시대를 맞아 통신 3사들은 다양한 VR, AR 콘텐츠를 내놓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주로 소비하는 연령대는 10~20대가 될 것 같은데, 요금제는 너무 비싸다는 지적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술적으로는 5G의 속도는 20Gbps로, LTE보다 20배 빠릅니다.
4G LTE는 1GB의 영상을 내려받을 때 8초가 걸리지만, 5G는 0.4초면 됩니다.
야구 중계를 볼 때, 영상을 확대해도 선명함이 유지돼 경기장 구석구석을 실감 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아이돌의 영상을 끊김 없이 슬로모션으로 볼 수 있고 180도 회전도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5G 콘텐츠를 이용하려면 비싼 통신비를 부담해야만 합니다.
통신 3사 모두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는 5만 5천 원으로 8~9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VR콘텐츠를 30분 쓰면 끝나는 수준이어서 사실상 무의미합니다.
5G 콘텐츠를 마음껏 즐기려면 무제한 요금제를 써야 하는데 요금제만 최저 8만 원인데다 5G 전용 단말기 할부금까지 더하면 매달 14만 원 이상을 부담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안지웅 / 서울 길음동
- "기존 요금제에 비해서 배에 가까이 되는 요금제이다 보니까 상용화가 되면 그쪽으로 넘어가는 추세가 될 텐데 너무 비싸지 않은가…."
결국, 얼마나 합리적인 요금제를 만들어 가느냐가 5G 보편화에 필수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